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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사장, 西 찾아 딜러망부터 지역사회까지 현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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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6. 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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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西 딜러사 방문·MBA 졸업식 연사 참석
제네시스 스페인 진출 앞두고 판매망 구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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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오른쪽)이 현대차 딜러사인 마르코스 오토모시온을 찾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르코스 오토모시온 SNS 캡처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스페인에서 판매 네트워크 점검과 지역사회 접점 확대에 나섰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최근 발렌시아를 찾아 현지 딜러사와 기업인들을 만나며 시장 경쟁력 점검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최근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 세다비에 위치한 현대차 딜러사 '마르코스 오토모시온'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과 레오폴도 사트루스테기 현대차 스페인법인장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현지 판매 현장을 둘러보며 유럽 시장의 전동화 전환, 판매 네트워크 경쟁력 제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유럽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딜러망의 역할이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무뇨스 사장은 발렌시아에서 열린 에뎀(EDEM) 경영대학원 MBA 졸업식에도 연사로 참석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지역사회 기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SNS 링크드인을 통해 지난해 발렌시아 홍수 피해 당시 현지 유통기업 메르카도나 창업 가문인 로이그 일가 등이 피해 지원에 나선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현대차의 '인류를 위한 진보'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기업의 성공을 정의하는 방식이 바뀌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주주가치 극대화가 아니라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 등 전체 생태계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는 기업이 다음 세대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의 이번 스페인 방문은 현대차의 유럽 시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스페인에서 6만8568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핵심 시장 중 하나다.

특히 제네시스가 내년 스페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의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다. 현대차 스페인법인은 마드리드·바르셀로나·발렌시아를 제네시스 초기 판매 거점으로 선정한 상태다. 발렌시아가 주요 거점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무뇨스 사장의 이번 방문 역시 현지 판매망과 시장 경쟁력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스페인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무뇨스 사장은 최근 스페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드리드시가 추진 중인 로보택시 사업 참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입장에서 스페인은 판매 규모뿐 아니라 향후 제네시스 진출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대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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