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서울·부산·대구가 가른다…민주 ‘압승’일까, 국힘 ‘뒷심’일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02010000668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6. 02. 15:45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지방선거 D-1…李 정권 안정? 정권 견제?
與, 6곳 접전…"13대 3 혹은 12대 4 예상"
野 "단체장 재임 중인 11곳, 대부분 승리"
GRRDIMDEMY2DANJXGU4DIZJTMQ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달 31일 유세에 나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
이재명 정부와 향후 4년간 지방정부를 이끌 일꾼들이 6·3 지방선거를 통해 결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국가 균형 발전 등 국정 과제 추진에 대한 동력이 붙을지, 국민의힘의 뒷심으로 정부·여당 견제론이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양당 모두 아전인수식 해석을 쏟아내며 기대를 품는 가운데, 무엇보다 서울·부산·대구 등 접전 지역의 결과가 전체 승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3일 실시돼 전국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들이 선출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지방 권력을 둘러싼 여야 간 경쟁도 예년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다.

정치권의 관심은 서울·경기·부산 등 16개 광역단체장 자리 중 각 정당이 몇 곳을 차지하느냐다. 통상 과반 확보 여부가 승패 기준으로 꼽히지만, 이번 선거는 높은 국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민주당 우세 전망이 강했던 만큼 '국민의힘이 핵심 지역에서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초반 판세는 '민주당 압승'에 무게가 실렸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접전 지역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선거 막판 대구와 부산·울산·경남 등을 중심으로 '정권 심판론'이 고개 들면서 보수 결집 흐름이 가시화된 영향이다. 민주당은 서울·부산·울산·경남·대구·강원 등 6곳을 접전 지역으로 분류하고,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문가들은 접전 지역이 증가에도 민주당의 무난한 승리를 관측했다. 60%에 달하는 국정 지지율과 코스피 상승에 따른 '경제적 효능감'이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14대 2 또는 15대 1을 예상한다"며 "대통령이 그동안 '일 잘한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정치 효능감을 보여줬고, 코스피가 8000을 돌파한 것도 큰 인상을 줬다. 이러 흐름상,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이기긴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 같은 전망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에서 "13대 3 혹은 12대 4로 보고 있다. 대구와 경북, 그리고 경남이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근 보수 결집 신호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며, 접전 지역 대부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승리 지역을 7곳까지 내다보기도 했다. 서울뿐 아니라 원래부터 보수 지지세가 강했던 강원·경남·울산·부산·대구·경북에서 우세를 점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나와 "현재 16개 광역단체장 중 11곳을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이 재임하고 있다. 그분들 대부분이 경험을 벌이고 있어서 대부분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초미의 관심사다. 총 14개 지역구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데,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 등 4곳이 접전 지역으로 꼽힌다. 대부분 다자 구도이거나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민주당으로선 지방선거 출마로 당내 여러 의원이 사퇴했기 때문에, 향후 집권 여당으로서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이미 과반인 다수 여당을 견제하기 위한 의석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양당 모두 1석, 1석이 중요하다. 정권 안정에 힘을 실어줄지, 아니면 견제에 힘을 실어줄지 결국에는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