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대응으로 니파바이러스 등 감염병 유입 차단
세계 최초 재조합 탄저백신 출하·mRNA 임상 돌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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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질병청은 국무회의에서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질병청은 지난해 8월 이뤄진 WHO 합동외부평가에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당시 질병청은 총 56개 보건안보 지표 중 52개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이는 미국보다 47% 포인트(p) 높은데다 2017년 평가 대비 33%p 향상된 수준이다.
최근 니파바이러스 감염증과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 에볼라바이러스병 등 치명적인 감염병 발생에 질병청은 감시체계를 통한 위험도 평가와 검역 강화, 대국민 정보 제공 등 대응체계를 신속히 가동했다. 그 결과 에볼라 등 주요 1급 감염병이 국내에 유입돼 지역 사회에 확산하는 사례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질병청은 미래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질병청은 지난해 12월 사람·동물·식물·식품·환경을 포괄하는 통합적 접근을 기반으로 하는 '제3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수립했다.
아울러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 기관을 지난해 300개소에서 올해 800개소로 확대하는데 이어, 신변종 감염병 검사를 신속히 수행하는 우수 감염병 병원체 확인기관을 기존 4개에서 15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세계 최초 재조합 탄저백신을 출하하는 성과를 거두며 생물테러 위기 시 능동적 대응수단을 확보했다. 또 2028년 개발을 목표로 하는 팬데믹 대비 국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임상 1상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달 중으로는 감염병 위기에도 방역·사회, 의료, 접종, 연구개발 분야에서 전주기적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수립 후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국민 대상의 질병관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여성청소년에서 12세 남성청소년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1338개였던 의료비 지원 대상 질환을 1413개로 확대하는 동시에 희귀질환 전문기관도 올해 2개소 추가 지정하며 질병관리에 대한 책임을 강화했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감염병 위협이 상시화된 환경에서 우리 청의 보건안보 역량이 WHO 평가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예방접종 확대와 피해보상 이행, 생활밀착형 개선과제 추진 등 더 많은 국민이 더 넓은 질병관리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