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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의 사생활] 아빠 찬스 금수저 감독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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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6. 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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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모 아들 장이난 정식 데뷔
고작 25세 나이에 데뷔 성공
일반인은 상상불허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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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의 유명 감독 장이머우와 그의 아들 장이난. 최근 한 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했다./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조선의 무장 남이 장군은 나이 20세에 나라를 평정하지 못하면 사나이 대장부가 아니라고 했다. 평균 수명이 길어야 40세 전후에 불과했던 과거에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호기로운 말이라고 단언해도 좋다.

그러나 이 말은 웬만하면 평균 수명이 80세 전후인 현대에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 30세가 돼도 부모 품을 떠나지 못하는 캥거루족들이 전 세계에 지천인 것이 현실인데 나라를 평정한다는 것은 도저히 말이 될 수가 없다. 심지어 환갑이 돼도 결혼조차 못하는 인간들이 600만명을 헤아리는 중국에서라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그럼에도 세상에는 예외 없는 법칙이 없다. 상황에 따라 얘기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부모를 잘 만나면 나라를 평정까지는 못해도 어디 가서 사람 구실은 하게는 된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중화권 연예계에서도 이런 말이 통하는 성공을 한 케이스가 꽤 된다. 천하의 카사노바라는 욕을 듣는 것으로 유명한 세계적 영화감독 장이머우(張藝謀·76)의 장남 장이난(張壹男·25)이 바로 그 주인공이 아닌가 보인다. 최근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엎고 감독으로 정식 데뷔하는 기쁨을 누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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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난 감독의 데뷔작 짜이라이이츠./바이두.
그는 정상이라면 지금쯤 대학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조감독이 되기 위해 피땀을 흘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나 아빠를 잘둔 금수저라는 신분을 적절히 활용, 지난 5일 '짜이라이이츠(再來一次)', 즉 '다시 한번'이라는 이름의 영화로 속된 말로 잇뽕(감독 데뷔라는 의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점에서는 이복누나인 장모(張末·43)와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그녀 역시 아빠 찬스를 적절하게 활용, 현재 중화권 연예계의 중진 감독으로 맹활약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중화권 연예계의 이른바 첸구이쩌(潛規則·관행)의 파워는 정말 대단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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