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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 200만 시대 연다, 발전협의체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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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6. 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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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크루즈관광 활성화 사업 계획 발표
[한국관광공사] 5일 부산항에 입항한 스펙트럼호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크루즈 관광객 200만 명 시대 달성을 위한 계획을 추진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5일 '제21회 크루즈발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회의는 글로벌 선사와의 본격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국내 크루즈 산업 주요 기관과 업계 90여 명이 모여 기항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부산항에 입항한 로얄캐리비안의 '스펙트럼오브더시즈'호에서 열렸다. 스펙트럼오브더시즈호는 16만 9000 톤급의 아시아 시장 특화 초대형 크루즈로, 실제 운항 중인 선박 내에서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관광공사가 전했다.

관광공사는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한 '2026 크루즈관광 활성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기항지 매력도 제고를 위해 입항·하선·체류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객의 실질적인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실제 지난 12일 부산 기항 시 로얄캐리비안과 공동으로 터미널과 서면메디컬스트리트 간 선원 전용 K-뷰티 셔틀버스를 운영한 결과, 미운영 항차 대비 선원들의 하선율이 29%에서 49%로 높아졌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주요 기항지별 특화 전략도 공유됐다. 인천은 모항(Fly&Cruise) 유치 사례를, 부산은 오버나잇 항차와 지역축제 연계 상품개발 사례를 중점 발표했다. 제주, 여수, 속초, 새만금개발청도 지역별 전략을 소개했다. 로얄캐리비안의 웬디 야마자키 아태지역 부사장은 '한국 크루즈산업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를 주제로 글로벌 선사 관점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한여옥 관광공사 국제관광콘텐츠실장은 "이번 협의체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민·관·학이 협력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방한 크루즈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전방위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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