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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기자회견은 국민과의 소통이 아니라 실패한 국정을 포장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쇼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이야기했지만, 국민이 확인한 것은 대체불가한 성과가 아니라 대체불가한 현실 인식부재와 자기합리화였다"며 "국민이 듣고 싶었던 것은 절박한 민생 해법이었지만, 대통령은 정권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 속에 서민과 소상공인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은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 '물가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낙관론만 반복했다. 국민은 장 보기가 두렵고 대출 이자에 허덕이는데 대통령만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한 안일한 인식"이라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실패의 책임을 전 정부와 시장 탓으로 떠넘기는 모습은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구차한 내로남불이자 책임회피의 전형"이라며 "이 대통령 자신은 아무 책임이 없는 것처럼 말하고 부동산 시장을 뒤흔든 정책의 결과에 대해서는 한마디 반성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또 "반도체 호황과 우리 기업, 국민 전체가 피땀 흘려 이뤄낸 '코스피 8000시대'를 정권의 과실인 것처럼 가로챘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고환율에 대해 '주가 오르면 환율이 오른다'고 말했다"며 "이는 거시경제의 기본 원리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황당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 참정권이 유린당한 헌정사상 초유의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안보 위기 대응에서도 책임 있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결국 이번 기자회견은 대통령과 국민이 바라보는 현실이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국민은 위기를 이야기하는데 대통령은 성과를 자랑했고, 국민은 해법을 요구하는데 대통령은 구호만 반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는데 대통령만 만족하는 국정 운영은 결코 성공일 수 없다"며 "현실을 외면하는 정권은 결국 국민의 준엄한 평가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