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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중동 리스크 대응 특별융자 시행…3000억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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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6. 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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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이 중동 발 리스크로 자금난을 겪는 건설사 지원을 위한 특별융자를 실시한다./건설공제조합
건설공제조합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건설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건설사를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조합은 미국·이란 간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자재 수급 불안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특별융자를 이날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융자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난과 공사비 상승, 건설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융자 규모는 총 3000억원이다.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2% 후반~3% 초반 수준으로 책정됐다. 조합 측은 시중은행 대출보다 낮은 비용으로 긴급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융자 한도는 출자좌수 1좌당 30만원이며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조합원은 지점 방문 없이 인터넷 창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앞서 건설공제조합은 지난달부터 하도급대금지급보증과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 수수료를 10%, 계약보증과 공사이행보증 기간연장 수수료를 30% 한시 인하하는 지원책도 시행 중이다.

아울러 조합은 보증수수료 인하에 이어 특별융자까지 추가로 도입해 건설사의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보증수수료 인하가 건설현장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면 이번 특별융자는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자금난을 겪는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유동성 지원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경영 안정과 건설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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