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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3년간 진행되며, 광자집적회로(PIC)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QPIC-AI' 기반 양자키분배(QKD) 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목표로 한다. QKD는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암호키를 생성·분배하는 기술로, 제3자가 통신을 가로채는 순간 양자 상태가 변해 원칙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차세대 보안 기술로 평가받는다.
SK텔레콤이 개발하는 QPIC-AI는 기존 양자암호 시스템의 상용화 걸림돌로 지적돼 온 장비 크기와 구축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러 광학 장비를 광자집적회로 기술로 하나의 반도체 칩에 집적해 시스템을 소형화하고, 임베디드 AI를 적용해 온도와 진동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광학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정해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대량 생산과 전력 효율 개선이 가능해져 양자암호 기술 보급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에는 그리스 국립과학연구센터(NCSRD), 오스트리아 기술연구원(AIT), 독일 반도체 스타트업 시노게이트UG 등이 참여한다. SK텔레콤은 PIC 기반 QKD 시스템 개발과 AI 기능 적용, 테스트베드 구축 및 검증을 담당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송·수신 광학계 칩 개발을 맡는다.
SK텔레콤은 이번 공동 연구가 양자암호 기술 국제 표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유럽은 양자암호 기술 인증 기준이 달라 상호 연계에 한계가 있는데, 연구 과정에서 국가별 기준을 비교·분석해 향후 국제 표준 통합 논의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양자암호 기술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으며, 유선 QKD를 무선·위성 통신으로 확장하는 기술과 고성능 양자난수생성기(QRNG), 양자내성암호(PQC) 솔루션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담당은 "이번 호라이즌 과제 수주는 SKT의 양자암호 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확인한 계기로, SKT는 PIC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QKD 시스템 개발을 통해 글로벌 양자암호 통신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다국적 협력을 통해 얻은 경험과 성과는 향후 국내 양자 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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