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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계 최고” 미국인 4명 중 1명 불과…민주주의 중요 인식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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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6. 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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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NORC 미국 성인 2500여명 설문조사
30세 미만 44% "미국보다 나은 나라 존재"
응답자 절반 "아메리칸 드림은 과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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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브리지 위를 사람들이 걷고 있다./AP 연합
미국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는 자국민이 전체 4명 중 1명꼴에 불과하며 현지 청년층은 기성세대보다 민주주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률이 낮다는 내용의 설문조사가 8일(현지시간) 나왔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는 올해 4월 16~20일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25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전체 대상자 중 2461명은 온라인으로, 135명은 전화로 응답했으며 전체 표본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2.6%포인트다.

해당 조사에서 미국이 전 세계 모든 국가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약 25%였다. 전체의 약 44%는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 함께 가장 위대한 국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약 30%는 미국보다 더 나은 나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는 같은 기관이 2016년 6월 23~27일 했던 조사에서 나온 약 19%보다 증가한 수치다.

청년층은 기성세대에 비해 미국이 다른 나라보다 특별하다고 믿는 경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 미국 성인의 약 44%는 미국보다 더 나은 국가가 있다고 답했다. 60세 이상 미국 성인 중 이같이 답한 비율은 약 22%였다.

민주주의를 미국 정체성의 핵심 요소로 여기는지 여부에서도 두 집단이 서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30세 미만의 약 50%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고 60세 이상에서는 약 81%가 해당 문항에 동의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이 '기회의 땅'이라는 인식에 대한 회의론도 여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응답자의 약 51%는 미국에서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의미하는 '아메리칸 드림'이 과거에는 실현 가능했으나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했다. 약 34%는 여전히 사실이라고 했고 약 15%는 애초에 사실이었던 적이 없다고 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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