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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벨기에 브뤼셀로 출국했다. 최근 사의를 밝힌 김 총리가 이 대통령을 직접 배웅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유럽 3개국 주한대사도 환송 행사에 참석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출국 환송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약 두 달 전인 지난 4월 이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당시 공항을 찾아 이 대통령 내외를 배웅했다. 그러나 이번 환송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기념 전시회 개막식 이후 기자들과 "부실 투표 문제가 엄중하다"며 "지금 우르르 대통령 환송을 위해 나가기보다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조정식 국회의장 등 하반기 의장단을 예방한 뒤에도 정 대표 불참 관련 질문에 "국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때문에 인원을 최소화한 것"이라며 "확대해석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김 총리만 참석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오셨다가 안 오셨다가 했다"며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 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청와대와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막을 정확히 다 알 수는 없으나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고 선관위 관리 부실 사태 등 국내 사정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라며 "그런 것들을 고려해 순방 환송 인원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