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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A 수출 이어 AMI 등 잇단 MOU…독일과 기술 협력 넓히는 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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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6. 0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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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8일 한전-VDE FNN, AMI 고도화 MOU 체결
Westnetz와도 11일 '배전망 운영기술 고도화 협약' 예정
지난달 SEDA 수출 이어 독일 전력사들과 기술 협력 확대
부동산 매각·임금 동결…한전, 자구안 발표<YONHA
한국전력 본사 전경/연합
한국전력이 독일과 전력망 디지털화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지난달 독일 전력설비 기업 MR사에 예방진단 솔루션(SEDA)을 약 20억원 규모로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와 배전망 운영 기술 분야 협력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현지시간 8일 독일 전력망 기술표준 기관인 VDE FNN과 AMI 2.0 고도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는 11일에는 독일 서부 최대 배전망 기업인 Westnetz와 배전망 운영기술 고도화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서명권자로는 정치교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이 참석했다. VDE FNN은 독일 전기·전자 분야 기술표준과 전력 계통 운영 규정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차세대 스마트미터링 보안 규격과 국제표준 기반 시험·인증 체계, 전력계통 애플리케이션 상호 운용성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AMI 기술 고도화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AMI는 스마트 계량기와 양방향 통신망을 활용해 전력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전송·분석하는 전력 데이터 플랫폼이다. 국내에선 전력 사용량 검침은 물론 에너지 효율 관리와 수요반응, 요금제 최적화, 이상 사용 패턴 감지 등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는 검침 기능을 넘어 1인 가구 안부 확인 서비스와 전기·수도·가스 통합 검침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한전은 11일 체결하는 Westnetz는 독일 최대 에너지 기업인 E.ON 그룹 계열의 배전망 운영사다.이번 협약은 배전망 운영 역량 고도화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배전 계통의 실시간 감시·운영 기술협력부터 유연자원 부하 제어 ,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기술, 저압(LV) 계통의 실시간 전압 감시·관리·복구, 출력제한 보상체계 등 여러 핵심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양 기관 실무 전문가가 배전망 운영센터와 관제 현장 등을 효과적으로 방문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전은 이번 협약이 이뤄지면, 독일 최대 규모의 배전사업자의 실무 노하우를 습득해 국내 배전 운영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독일은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고 10년 이상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해 온 선도국으로 배전망 운영, 스마트미터링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독일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한전 AMI의 선진화와 활용 범위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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