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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에 감사전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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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6. 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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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여정 진입 강조
중요한 공동 인식 이룩 주장
방북 성과에 만족감 표시
7년 만에 1박2일 동안의 북한 국빈 방문을 마친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북중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여정에 들어섰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전문을 보냈다. 지난 2019년 6월 방북 때는 전문을 보내지 않았으므로 처음 발송한 셈이 된다. 그만큼 그가 방북 성과에 대해 만족했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시진핑
지난 8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지기에 앞서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신화(新華)통신.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시 주석은 귀국 당일인 9일 보낸 감사전문에서 방북 당시 김 위원장과 이설주 여사, 북한 주민들의 환대에 사의를 표한 후 "이는 중조(북중) 두 당, 두 나라의 두터운 친선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2024년 6월 19일 북한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간 다음 감사전문을 보낸 바 있다. 그 역시 이때 대단한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시 주석은 전문에서 "나와 총비서 동지가 공동으로 관심을 가지는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일련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이룩한 것은 중조 관계에 새로운 시대적 내용을 더해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조 쌍방이 전통적인 친선을 빛내고 발전과 번영을 함께 촉진하면서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결심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북 성과에도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중조 관계는 이미 새로운 역사적 여정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대적 대세를 틀어쥐고 두 나라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에 입각해 중조 관계를 끊임없이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할 뿐 아니라 훌륭히 발전시킴으로써 두 나라의 사회주의 위업의 힘 있는 전진을 추동하겠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하면서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진보적인 사업에서 새롭고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중조 친선이 대를 이어 전해지고 영원히 푸르청청하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양국은 정상회담과 공동성명을 통해 전략적 소통 강화와 실질 협력 확대, 전통 우호 계승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경제·무역과 농업, 건설, 과학기술, 교육·문화·체육 등 분야의 교류 협력,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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