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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태양광 공급망 완성…IRA 수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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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6. 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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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스빌 셀 공장 7월 양산 돌입
잉곳·웨이퍼·셀·모듈 수직계열화 구축
AMPC 수령액 2029년 11억달러 전망
[첨부사진1]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한화큐셀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태양전지 셀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오는 7월 양산에 돌입한다. 미국 내에서 잉곳부터 웨이퍼, 셀, 모듈까지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을 완성하면서 미국 태양광 공급망 재편의 대표 수혜 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10일 한화큐셀은 카터스빌 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셀 양산에 필요한 유틸리티 설비와 생산장비 점검을 마치고 시운전에 돌입했으며, 3분기 시작과 함께 미국산 셀을 활용한 모듈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완공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내 태양광 생산 거점인 '솔라 허브' 구축을 마무리하게 됐다. 솔라 허브는 잉곳·웨이퍼·셀·모듈 전 공정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통합 생산기지다. 미국 내 생산능력은 잉곳·웨이퍼·셀 각각 3.3GW, 모듈 8.6GW 규모로 확대됐다. 이는 북미 실리콘 전지 기반 태양광 제조업체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특히 미국 시장은 모듈 생산능력은 설치 수요를 웃돌고 있지만 셀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내 발표된 증설 계획이 모두 현실화되더라도 셀 공급이 수요보다 10GW 이상 부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의 자국 제조업 육성 정책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기존 모듈 생산에 이어 셀과 웨이퍼까지 미국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면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적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 한화큐셀은 올해 AMPC 수령액을 6억750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카터스빌 공장이 완전 가동되는 2027년에는 8억7900만달러, 2028년 9억2900만달러, 2029년에는 11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산 부품 사용 비중 확대에 따른 추가 수혜도 기대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자국산 제품 추가혜택(DCBC)은 미국산 부품 사용 요건을 충족한 발전사업자에게 투자금의 10%에 해당하는 추가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미국산 셀 확보 여부가 핵심 기준으로 꼽히는 만큼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된 셀을 적용한 모듈은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 같은 공급망 경쟁력과 정책 수혜는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카터스빌 공장 가동에 따른 AMPC 확대 효과와 미국산 셀 프리미엄을 반영해 한화솔루션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710억원에서 927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셀 생산 내재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국 태양광 시장 내 지배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한화큐셀은 이미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상태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25년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8.5%,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1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주택용 시장에서는 8년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는 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성장 환경도 한화큐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의 중국산 태양광 우회 수입 규제 강화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생산 역량과 공급망 경쟁력을 모두 확보한 기업들이 향후 미국 태양광 시장 성장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누릴 가능성이 높다"며 "한화큐셀 역시 솔라 허브 완성을 계기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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