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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는 관광’ 시대 연다…완도군, 장기 해양치유 프로그램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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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이명남 기자

승인 : 2026. 06. 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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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숲·섬 연계한 1박 2일~5박 6일 체류형 프로그램 운영
참가비 최대 70% 지원…생활인구 확대·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완도군
완도해양치유센터 딸라소풀에서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명남 기자
전남 완도군이 전국 최초로 장기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류형 치유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완도군은 바다와 숲, 섬 등 지역의 자연자원과 해양치유 콘텐츠를 연계한 장기 체류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오는 14일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은 운영 기간에서 제외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민 건강 증진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 생활인구 확대를 목표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해양치유 바다 걷기와 바다놀이, 슬로우 아웃도어, 힐링 스테이, 전문 치유 스테이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과 해변 운동, 전복 등 완도 특산물을 활용한 쿠킹 클래스, 완도 투어를 연계해 완도 전역을 하나의 치유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완도군은 장기 체류에 따른 참가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참가비의 최대 70%를 지원한다.

지원 혜택을 적용하면 1박 2일 프로그램은 8만 원, 5박 6일 프로그램은 30만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해양치유를 경험하고 싶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완도군과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프로그램 시작 7일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약 40명을 대상으로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시범 운영 결과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과 해변 운동, 치유 식단, 완도 투어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참가자들은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의 질 개선, 심리적 안정 등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완도군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과 참가자 건강 데이터 관리 체계를 보완해 보다 완성도 높은 장기 체류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상품을 넘어 일정 기간 머물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머무는 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완도군 방문객은 2023년 620만 명에서 2024년 630만 명, 2025년에는 700만 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 운영과 맨발 걷기 축제, 해양치유 관광상품 등이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장기 체류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만의 청정한 해양과 산림, 기후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장기 체류형 치유 모델을 구축해 국민에게는 건강한 쉼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관광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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