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부문 임직원 대상 AI 강연 예정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 추가 논의 가능성도
네이버·카카오 찾아 경영진과 연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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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는 14일 방한해 다음날인 15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방문한다. 올트먼 CEO는 DX부문을 대상으로 AI 산업 동향과 AI 기술 활용법 등을 소개하는 'DX 인사이트 토크' 행사에 특별 연사로 나선다. 최근 삼성그룹은 전 관계사에 외부 AI 3종(챗GPT·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클로드)를 도입, 자체 개발한 '가우스'와 병행 활용해 기술·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올트먼 CEO의 방한 역시 챗GPT 도입이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DX부문을 총괄하는 노태문 사장과의 회동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DX부문은 오는 12일부터 연구개발과 생산, 마케팅 등 전 업무영역에 해당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그간 기술 유출 등 보안을 우려해 외부 AI 도입을 제한해 왔지만, 임직원 누구나 최적의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반영됐다. 노 사장은 "외부 생성형 AI 도입은 단순히 업무 도구로서 AI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실행 속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며 "개인의 생산성을 넘어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업무·조직·제품에 대한 'AI 내재화'를 골자로 하는 'AI 드리븐 컴퍼니'를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당시 노 사장은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회사', 'AI로 일하고 성장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회사 안팎에선 노 사장 등 핵심 경영진과 올트먼 CEO가 챗GPT 도입과 관련한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올트먼 CEO 회동에 따라 체결된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파트너십 내용이 구체화될 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파트너사로, AI 데이터센터 핵심인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공급을 담당한다. 다만 이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참석차 해외 출장 중인 만큼 이번 방한 일정에서 회동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트먼 CEO는 15일 네이버와 카카오 경영진과도 만남을 갖을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 방문 일정에선 정신아 대표와의 회동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카카오는 지난해 오픈AI 기술을 자사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에 적용한 '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이는 등 AI 협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네이버의 경우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란 점에서 AI 인프라 협력과 관련한 논의가 점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