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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전국 사업소 사옥 확보 추진…2040년까지 5300억 투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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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6. 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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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2035 자가사옥 확보 중장기계획' 수립
현재 매출 7735억원서 2035년 2조원 목표
미래성장사업 등 직원도 1000명 이상 증가 전망
자체 자금·영업이익 통해 5300억원 조달 계획
한전KDN 본사 전경
한전KDN 나주 본사 전경/한전KDN
한전KDN이 2035년까지 본사 증축을 비롯해 전국 사업소 자가사옥 확보에 나선다. 미래성장사업 확대에 따라 현재 2900명 수준인 인력이 1000명 이상 늘어나고, 매출도 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 이상 임차 사무실만으로는 사업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지사와 사업처를 포함한 16개 사업장이 임차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계약 만료 때마다 반복되는 사무실 이전 부담도 적지 않다. 한전KDN은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AI와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K-Grid), 분산에너지 등 미래 사업을 뒷받침할 거점 구축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KDN은 최근 '2035 자가사옥 확보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지난해 컨설팅 용역을 수주한 삼일회계법인도 자가사옥 확보 필요성과 추진 로드맵을 담은 컨설팅 최종보고서를 지난 4월 한전KDN에 제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본사 증축과 광주·제주·부산 사업소 사옥 설계에 착수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후 부산과 경남, 경북, 인천, 원전·동남발전·서남발전 사업처 등을 대상으로 부지 매입과 사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추산된 필요 예산만 2040년까지 약 5300억원에 달한다. 올해 투자 예정 금액은 63억원, 내년은 73억원이며 2028년부터는 420억원 등 세 자릿수 규모로 확대된다. 투자금은 자체 자금과 영업이익 등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보유 자금과 영업이익을 통해 자체 조달할 예정"이라며 "매년 시행하는 중장기 전략과 경영여건, 투자·자금운용 계획 등에 따라 변경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한전KDN의 지난해 매출은 7735억원, 영업이익은 664억원, 당기순이익은 546억원이다.

한전KDN은 지난해 '2035 뉴 비전'을 수립하고 매출 2조원 달성을 경영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단기적으로는 2027년 매출 1조원, 2030년 1조5000억원을 달성한 뒤 2035년 2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 중 미래신사업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일회계법인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성장사업 분야에서만 향후 10년간 7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력계통과 ICT 운영사업 분야에서도 상당 규모의 인력 확충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인력 전망치와 관련해 한전KDN 관계자는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한 재무계획 기준상의 추정 인력 계획으로 정부 정책과 연계한 에너지 신산업 성장 전략을 반영한 수치"라며 "자가사옥 확보를 통해 직원 만족도와 조직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소별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미래사업 육성도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동남발전사업처는 인공지능(AI) 보안관제와 남·동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보령 서남발전사업처는 해외 플랜트와 ICT·신기술 연구개발(R&D), 원전사업처는 소형모듈원전(SMR) 통합관제와 원자력 사이버보안, 경북사업처는 지역 전력망 관제 등 지역별로 투자 계획을 설정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사옥 건설 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친환경 건축물 구축을 통해 K-RE100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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