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조현준 등 참석…페라리 회장 "韓, 고향 같아"
李 "국가간 협력 중요…기업인들 중추적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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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을 소개하며 이 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탈리아는 삼성에게 특별한 국가"라며 "밀라노 가구쇼 등은 놀라운 영감의 원천이 됐고, 삼성의 최고 디자인책임자도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 강국인 이탈리아와 기술 혁신의 한국이 힘을 합치면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과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의 특별한 인연도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회장과 엘칸 회장은 27년지기로, 이 회장이 이 같은 인연으로 과거 페라리의 사외이사를 한 적도 있다는 전언이다. 이 회장이 삼성 외 다른 회사의 사외이사 직을 맡은 것은 페라리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진다.
엘칸 페라리 회장은 비즈니스테이블에서 "한국은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시장이자 고향과 같은 국가"라고 친근함을 표하며 "전통적 럭셔리카 진출 외에도 전동화·디지털화에서 한국과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협업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의 발언도 소개했다.
구자은 회장은 최근 이탈리아와의 협업 성과를 소개하며 "북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중해 허브'라는 중요성을 가진 이탈리아와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준 회장도 패션, 금융업 등 협력 사례를 전하며 "친환경 소재,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고,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은 한국의 라면과 이탈리아의 파스타 등 양국 면 제품의 맛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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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LG화학·네이버·한국항공우주산업·패션그룹형지·코스맥스·큐어버스 등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우리 기업들도 이탈리아 기업과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탈리아 기업들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 기업인들의 발언을 들은 후 "지금과 같은 대전환기에는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인들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별 부처가 처리하기 어려운 건의는 대통령 정책실로 직접 해달라"고 하며 기업인들에게 적극적인 정책 건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