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유로 투자 ‘패스트레인 2030’ 가동… 전동화·AI 확대
푸조 HEV·지프 신차 출격… 판매 반등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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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고객 만족도 제고와 네트워크 효율 개선을 핵심 과제로 삼고 국내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스텔란티스 본사가 600억유로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방실 대표는 올해 초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지난해는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 시기였다"며 "올해는 다져놓은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지프와 푸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통합 운영하는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환을 추진해 왔다. 브랜드별로 분산됐던 운영 자원을 통합해 수익성을 높이고, 이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딜러 재고 정상화 작업도 병행했다. 푸조는 위탁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딜러 재고를 사실상 없앴고, 지프 역시 재고 부담을 크게 줄였다. 과도한 할인 경쟁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판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체질 개선은 최근 스텔란티스 본사가 발표한 중장기 성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30년까지의 5개년 성장 전략인 '패스트레인(FaSTLAne) 2030'을 공개했다.
핵심은 지프·램·푸조·피아트 등 4대 핵심 브랜드에 향후 개발될 글로벌 자산의 70%를 집중 배분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전기차(EV) 29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및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15종, 하이브리드(HEV) 24종 등 총 60종 이상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공지능(AI) 투자도 확대한다. 스텔란티스는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CAPEX)의 약 40%에 해당하는 240억유로를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본사의 대규모 투자와 전동화 전략이 한국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푸조와 지프 등 핵심 브랜드 중심의 상품 경쟁력 강화가 국내 판매 라인업 확대와 브랜드 가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 사업 구조 정상화에 집중하며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며 "글로벌 차원의 전동화 투자와 국내 시장 맞춤형 상품 전략이 맞물린다면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