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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르망 찾아 제네시스 마그마 직접 챙겼다… 고성능 브랜드 전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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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6. 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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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24시 현장 찾은 정의선 회장… 레이싱팀·엔지니어 격려
마그마 GT·GT3 콘셉트 공개… 퍼포먼스 브랜드 비전 제시
완주 넘어 브랜드 헤리티지 구축… 글로벌 프리미엄 도약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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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 겸 CCO와 경주차를 둘러보고 있다./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24시 현장을 찾아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을 격려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르망24시 경주에 참가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마그마 GT 콘셉트'와 '마그마 GT3 콘셉트'를 공개하며 글로벌 고성능 브랜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프랑스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르망24시 현장을 찾았다. 그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 선수와 메카닉 등을 만나 직접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며 첫 출전을 앞둔 팀의 사기를 북돋았다.

또 개러지 내부에 전시된 경주차 엔진과 주요 부품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재키 익스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와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등과 레이스 운영과 차량 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후 정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동커볼케 사장 등과 함께 제조사 빌리지 내 제네시스 부스를 찾아 전시 차량과 주요 기술을 둘러봤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e-코너 시스템이 적용된 '박스 버기 콘셉트'를 직접 살펴보며 기술을 점검하기도 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피에르 피용 ACO 회장, 리차드 밀 FIA 내구레이스위원회 회장 등 주요 모터스포츠 관계자들과 만나 교류한 뒤 피트 라운지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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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 관계자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현대차그룹
제네시스는 이번 르망24시를 단순한 레이스 참가가 아닌 브랜드 전략을 알리는 무대로 활용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공개한 마그마 GT 콘셉트의 내장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2인승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실내는 트윈 콕핏 구조와 운전자 중심 설계를 적용했다. 모터스포츠에서 사용하는 기계식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아날로그 계기와 물리적 조작계를 배치해 운전의 감성적 경험을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마그마 GT3 콘셉트는 GT3 레이스 규정에 맞춰 개발된 순수 레이싱 콘셉트카다. 양산을 전제로 하지 않고 공력 성능과 냉각 효율, 열관리, 내구성 등 레이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성능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확장된 차체와 대형 프런트 스플리터, 고정식 리어 윙 등을 적용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높였으며, 경기 환경에 최적화된 공력 설계를 구현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마그마 GT 콘셉트와 마그마 GT3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퍼포먼스의 방향성을 각각 도로와 레이스 환경에서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제네시스 퍼포먼스 브랜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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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르망24시에서 공개한 마그마 GT3 콘셉트./제네시스
업계에서는 이번 르망24시가 제네시스의 고성능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네시스는 2024년 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출범한 뒤 올해 FIA 세계내구선수권(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데뷔했다. 개막전 완주에 이어 두 번째 경기 만에 포인트를 획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르망24시를 앞두고 진행된 하이퍼폴2에서는 19번 차량과 17번 차량이 각각 6위와 9위에 안착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신생팀이 첫 르망 출전에서 상위권 경쟁에 나선 점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됐다.

다만 경기 도중 17번 차량은 서스펜션 문제로 리타이어했고, 19번 차량은 두 차례의 전자계통 이상을 겪었음에도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선두권과 격차는 있지만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의 목표를 우승이 아닌 '완주'에 두고 있다.

르망24시는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니라 차량 내구성과 팀 운영 능력, 전략 수행 역량을 검증하는 무대다. 업계에서는 이번 르망 도전이 제네시스의 기술력과 내구성,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검증받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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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개러지에서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 겸 CCO와 경주차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현대차그룹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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