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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푸드 날았다…중기 유망소비재 수출 ‘역대급’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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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6.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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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누계 95.8억 달러 기록…유럽·중남미로 시장 다변화 성공
중기부, '2026년 1~5월(누계) 중소기업 4대 유망소비재 수출현황(잠정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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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대 유망소비재 수출규모 및 수출기업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중동 전쟁 등 대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국내 중소기업의 4대 유망소비재(화장품·농수산식품·생활유아용품·패션 의류)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중소기업 4대 유망소비재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9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중소기업 전체 수출 증가율(9.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품목별 실적을 살펴보면 케이(K)뷰티가 독보적인 성과로 전체 수출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케이푸드와 케이패션이 뒤를 받치며 성장을 견인했다. 중소기업 최대 수출 품목인 화장품은 40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6% 급증했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월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역대 5월 누계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농수산식품 역시 김과 해조류가 전체 식품 수출의 21.2%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16.0% 증가한 26억8000만 달러의 호실적을 올렸다. 여기에 고등어를 비롯한 기타 수산물이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에서 대체 수요를 확보하며 힘을 보탰다. 패션의류는 8억5000만 달러로 13.6% 성장했다. 기존의 골프웨어 같은 스포츠 캐주얼 중심에서 벗어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라이프웨어 등이 진입하며 수출 저변이 중화권 전역으로 넓어졌다. 반면 생활유아용품은 유망소비재 품목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1.7% 소폭 감소한 19억7000만 달러에 그쳤다.

수출 시장의 다변화 성과도 두드러졌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력 시장에서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는 동시에 유럽(+39.6%)과 중남미(+66.1%)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네덜란드(+205.0%), 영국(+92.2%), 폴란드(+88.7%) 등 유럽 주요국과 브라질을 필두로 한 중남미(+153.5%) 지역에서 급성장하며 대륙별 영토 확장에 성공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중소기업들이 다양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시장 다변화를 이뤄내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며 "케이뷰티의 성공 방정식을 푸드, 패션 등 다른 유망 소비재 분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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