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시장, 뤼즈청 선양시장과 면담…문화·관광·청소년 교류 확대로 상생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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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춘천시 대표단은 다롄 일정을 마친 뒤 지난 25일 선양시를 찾아 북방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집적단지와 의료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바이오와 인공지능(AI) 산업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양시는 춘천시와 1998년 첫 인연을 맺은 후 2017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신뢰를 쌓아온 지역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양 도시가 우호도시 관계를 맺은 지 9년 만에 성사된 춘천시장단의 첫 공식 방문으로 양 도시 간 산업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는 이번 행보를 통해 선양이 자랑하는 대규모 바이오 클러스터의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는 한편,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춘천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선양 현지 기업 및 연구기관과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선양시 고위 관계자들도 춘천의 고도화된 바이오 기술력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글로벌 제약기업 삼생제약이 약 70억 위안(한화 약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로 조성 중인 '북방약곡' 내 더생 바이오테크 유한회사를 방문, 첨단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라인과 생산시설을 살폈다. 이어 '선양 국제 생명건강타운'을 방문해 바이오·의료기기 기업과 연구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북방 특유의 산업 생태계를 둘러보며 춘천 바이오 인프라와의 접목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26일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첨단 로봇기업 시아순(SIASUN) 본사와 동연 의료시스템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곳에서 고도화된 로봇 기술과 디지털 의료 시스템을 시찰하며, 춘천시가 전력투구하고 있는 AI·정밀의료 산업과의 실질적인 연계 및 공동 연구 가능성을 타진했다.
춘천시는 현재 68개의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이 둥지를 틀고 2025년 기준 매출 1조6783억원, 상장기업 7개사를 배출하는 등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했다. 시는 선양의 연구 인프라와 대규모 시장, 춘천의 기술력과 기업 생태계가 결합할 경우 상호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단은 지난 25일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동북 3성의 최신 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선양시 외사판공실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해 문화, 관광, 청소년 교류 등 다방면의 소통 채널을 넓히기로 뜻을 모았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바이오는 미래 성장동력이자 핵심 산업"이며 "선양이 가진 우수한 R&D 기반과 거대한 인프라를 춘천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역량과 융합해 우리 기업들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단은 뤼즈청 선양시장을 직접 만나 바이오와 AI를 비롯한 첨단 미래산업의 공동 번영 방안과 함께, 교육·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교류 확대 방안을 확정 지으며 9년 만의 첫 공식 방문 성과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