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의성군 점곡면을 제1호 산림경영특구로 지정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산림경영특구는 산불 피해 산림을 단순 복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업 생산과 가공, 유통, 산촌관광을 연계한 소득 중심의 융복합 산림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특구는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산45번지 일원 372㏊, 50필지 규모이며 안동시산림조합이 사업을 맡아 추진한다.
길안면은 전체 면적의 약 80%가 임야인 산악지역으로 안동 동부권의 대표적인 송이 생산지다. 그러나 2025년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이던 송이산이 큰 피해를 입었다.
특구 대상지 주변에는 진입도로와 산림 내부 4㎞ 규모의 농로가 조성돼 있어 산림경영과 복구사업 추진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산림경영특구는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특구 면적이 300㏊ 이상인 경우 산림 소유자 동의 면적 50% 이상 확보 등 지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도지사가 최종 지정·고시한다.
경북도는 의성과 안동을 시작으로 영덕, 영양, 청송 등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여건을 검토해 산림경영특구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림경영특구 지정을 계기로 산불로 훼손된 송이 생산 기반을 대체할 새로운 소득원을 육성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