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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2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2026 여성들의집짓기 자선패션쇼&바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가출청소년, 미혼모, 자립준비청년 등 위기청소년이 생활하는 쉼터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한국해비타트에 따르면 지원 대상 쉼터는 노후화로 인해 보일러와 난방시설, 화장실, 주방, 도배·장판, 내·외부 단열 등 전반적인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행사에서 조성된 후원금은 해당 시설의 개보수 공사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자선패션쇼와 바자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활용해왔다. 2023년에는 한부모가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했으며, 2024년에는 제주 해녀 쉼터 조성 기금으로 사용했다. 올해는 위기청소년 쉼터의 주거 안전성과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행사는 공식 오프닝과 만찬, 축하공연, 패션쇼 순으로 진행됐다. 약 500명이 참석했으며, 박지윤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축하공연에는 성악가 김동규와 성악앙상블 '콰트로 루오테', 소프라노 박현진이 출연했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기업과 브랜드가 참여한 자선 바자도 함께 열렸다. 바자 판매 수익금 전액은 위기청소년 쉼터 환경 개선 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패션쇼에는 박술녀한복, 리로카 이승진, 베르나, 샤피르 김숙자, 설영희 부띠끄 등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배우 김보연, 박정수, 박준금, 박해미, 심형탁, 이성미, 정혜선, 현영과 가수 김성수 등 연예인을 비롯해 전문 모델과 일반인 모델들이 함께 런웨이에 올라 행사 취지에 힘을 보탰다.
마희자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여성들의집짓기 프로그램은 여성들의 공감과 실천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행사를 위해 함께해 주신 후원자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성들의집짓기'는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된 해비타트의 국제 캠페인으로 여성들이 주거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2001년부터 자선패션쇼와 바자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 등 29세대 이상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왔다.
한국해비타트는 국제 비영리단체 해비타트의 한국법인으로 1994년 설립됐다.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비전으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건축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 기관 및 단체의 후원과 자원봉사를 통해 다양한 주거복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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