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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11월 19일…가채점표 첫 제공·개인 사인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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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6. 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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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율 50% 유지…6·9월 모평 반영해 변별력 확보
한국사 미응시 땐 전체 무효…성적표 12월 11일 배부
2027학년도 6월 모의평가 실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은 수험표 뒷면에 인쇄된 가채점표를 활용할 수 있다. 시험장에서 지급되는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뿐 아니라 수험생이 평소 쓰던 사인펜도 사용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9일 치러지고, 성적통지표는 12월 11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채점표 공식 제공이다. 그동안 일부 지역과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가채점표를 만들어 제공했지만, 올해부터는 수험표 뒷면에 동일한 형식의 가채점표가 인쇄된다. 수험생은 매 교시 시험시간 중 가채점표를 작성할 수 있다. 다만 종료령이 울린 뒤 가채점표를 작성하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개인 지참도 허용된다. 기존처럼 시험장에서 사인펜을 일괄 지급하지만, 수험생이 요건에 맞는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 적색 사인펜이 함께 붙어 있는 제품처럼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에 해당하지 않는 기능이 섞인 필기구는 사용할 수 없다.

출제 기조는 지난해와 큰 틀에서 같다. 평가원은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을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유지된다. 연계 방식은 간접 연계다. 평가원은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체감 연계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시험 체제도 기존 통합형 수능 구조가 유지된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고를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다.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평가원은 한국사 영역을 고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에도 주의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스마트안경, 태블릿, 이어폰 등 통신 기능이 있는 물품과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전자사전, 텀블러, 시계 등은 시험 중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평가원은 오는 10월 감독관 유의사항에 스마트안경 식별 요령을 포함해 안내할 예정이다.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입력은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수험생은 온라인으로 원서 내용을 입력하고 응시수수료를 납부한 뒤,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접수처를 방문해 본인 확인과 필요 서류 제출을 마쳐야 접수가 완료된다. 온라인 사전입력을 원하지 않는 수험생이나 시험편의제공 신청자, 외국인 수험생 등은 접수처에서 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응시수수료는 전년도와 동일하다. 선택 영역 수에 따라 4개 영역 이하는 3만7000원, 5개 영역은 4만2000원, 6개 영역은 4만7000원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는 응시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성적통지표는 12월 11일 배부된다. 재학생은 소속 학교에서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있고,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온라인 발급도 가능하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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