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유채 씨앗 등 바이오 소재도 확대
넥쏘,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 외장 범퍼·클래딩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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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현대차의 '2026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Car to Car 프로젝트는 플라스틱·철강·알루미늄·배터리·모터 등 5개 핵심 소재 및 부품의 재활용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완성차 업체가 차량 개발뿐 아니라 폐차 이후 자원 회수 단계까지 직접 관리하는 구조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특히 EU는 폐자동차 규정(ELVR)을 강화하며 차량 생산 과정에서 일정 비율 이상의 재활용 소재 사용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재활용 소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국내외 소재기업과 부품 협력사들과 협업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폐차에서 회수한 시트벨트·시트폼·내장 트림류 등을 활용해 카매트·도어트림·시트·내장 가니시 등에 사용할 재활용 플라스틱 개발을 완료했다. 해당 소재는 올해 판매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폐차에서 회수한 소재뿐 아니라 PET병·폐어망 등 타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생활폐기물까지 재활용 대상에 포함시키며 순환경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옥수수·사탕수수·유채 씨앗 등 자연 부산물 기반의 바이오 소재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실제 차량에도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에는 현대차 최초로 폐차에서 회수한 재활용 플라스틱이 외장 범퍼와 클래딩에 적용됐다. 여기에 바이오 프로세스 가죽·바이오 페인트·바이오 플라스틱·재활용 PET 원단·리넨 원단 등 지속가능한 소재들을 내외장에 적용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예외는 아니다. GV60·Electrified GV70·Electrified G80에는 헤드라이너·필라트림·선바이저·패키지트레이 등에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가 적용됐다. Electrified G80은 자투리 목재를 재활용한 포지드우드 장식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구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Car to Car 프로젝트는 폐차 단계부터 소재를 회수해 다시 신차에 적용하는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EU 환경규제 강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