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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343일 현장서 공정·상생 배워…‘모두의 창업’ 운영 부족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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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7. 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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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창업 생태계 조성 도울 것"
한성숙 국무총리, 중기부 장관 퇴임 소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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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
한성숙 국무총리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343일간의 소임을 마치고 퇴임 소회를 밝혔다.

그는 민간 출신으로서 공직의 무게를 짊어졌던 장관은 재임 기간을 "어느 때보다 무겁고 치열했던 시간"으로 돌아보며, 내부 전자메일을 통해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을 위해 함께 뛰어준 직원들과 유관기관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임사를 통해 대전 골목형 상점가, 전통시장, 대학 캠퍼스 등 재임 중 거쳐 간 수많은 현장의 기억을 소회했다. 특히 민간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밤낮없이 문서를 살피고, 150회 이상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답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은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무언가를 해냈다면 그것은 여러분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협력과 협업이 지닌 힘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장관 재임 중 벤처펀드 결성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10개 부처가 참여한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 지식재산처 등 7개 부처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중소기업계의 숙원이었던 '기술탈취 근절 신문고'를 신설하는 등 상생과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섰다.

남은 과제에 대한 당부와 미안함도 잊지 않았다. 장관은 인공지능 전환(AX), 지역 중소기업 성장 기반 강화,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향후 중기부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꼽았다.

특히 국가창업시대의 포문을 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관련해 "운영상의 부족함을 다 챙기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어디에 있든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재기를 돕는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노용석 1차관, 이병권 2차관을 비롯한 실·국장, 전 직원들의 노고에 고개를 숙인 그는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배우며 걸어온 시간은 앞으로 걸어갈 길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비록 자리는 달라지지만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도전을 늘 응원하겠다"고 이임사를 끝맺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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