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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금속 “하반기 매출 본격화…중장기 ‘두 자릿수 이익률’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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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7. 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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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조선·방산 등 고부가 신시장 영토 확장 가속화
이풍우 대표 “고정비 높은 장치산업 특성상 매출 성장이 곧 이익 폭발…제품 믹스 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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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풍우 대동금속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 테이'에서 대동그룹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대동금속이 원가 구조 혁신과 고부가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구간에 진입한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최근 고정비 부담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 "재작년 대폭 적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매출 정체 속에서도 원가 구조를 전면 혁신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대동금속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1150억원이다. 상반기보다 수주 물량이 집중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흑자 기조를 견고하게 유지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특히 "고정비 부담이 큰 장치산업은 매출액이 영업이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대동금속은 약 20% 수준의 높은 한계이익률을 확보하고 있어 매출이 늘면 이익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기구축된 설비 덕분에 추가 대형 투자가 필요 없는 만큼, 최근의 수주 물량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하반기부터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된다는 분석이다.

이어 이 대표는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구조인 데다 자동차 부품에서 고부가·신소재 중심으로 제품 믹스(Product Mix)가 고도화되고 있어 손익 체질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 적정 영업이익률 목표는 보수적인 5% 수준이지만, 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하면 이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해 중장기적으로는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10% 이상)'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수익성 체질 개선은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다변화에서 비롯됐다. 대동금속은 79년에 달하는 독보적인 정밀 주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방 산업을 다각화했으며, 그 결과 계열사 외 외부 고객사 매출 비중을 88.5%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호황에 힘입어 공정 필수 부품인 '스크루 스테이터'의 글로벌 공급 물량이 전년 대비 30~40% 이상 늘어났다. 조선·발전용 엔진 시장은 기존 HD현대중공업에 이어 한화엔진, STX엔진 등으로 거래처를 다변화했다. 특히 최근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발전용으로 전용되는 선박용 대형 엔진 부품 수요가 급증한 수혜를 입고 있다. 방산과 건설기계 부문 역시 K9 자주포용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볼보그룹코리아 등 글로벌 티어1 기업향 메인 컨트롤 밸브(MCV) 수주를 지속해서 확대 중이다.

차세대 먹거리로는 첨단 신소재와 스마트팜 구조재 사업을 낙점했다. 한국재료연구원과 로봇·모빌리티용 초경량 신합금을 공동 개발해 2029년 양산할 계획이며, 대동그룹의 무안 첨단 AI 온실 프로젝트에 고강도 구조재 공급도 확정 지었다. 여기에 공정 AI를 결합한 스마트팩토리(AX) 전환으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2030년 매출 2400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달성하고 신사업 매출 비중을 28%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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