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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창출’ SK그룹, 협력사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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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7. 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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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SK-1·2·3차 협력사 간 상생 협약 체결식
하닉 등 7개 계열사와 100여 개 협력사 참여
대금 지급 조건·거래 관행·연구개발 등 개선
"협력사들 행복 중요…'울력'으로 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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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상생 협약 체결식에 참가한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최인규 기자
SK그룹이 2·3차 협력사들과의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SK텔레콤, SK에코플랜드 등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상생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룹은 그동안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 온 만큼 전향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2일 SK그룹은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1·2·3차 협력사 간 상생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지동섭 수펙스 SV위원장, 협력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그룹 계열사들과 협력사들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지오센트릭, SK실트론, SK AX, SK인텔릭스 등 7개 계열사와 100여 개 협력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그룹은 대금 지급 조건, 거래 관행, 연구개발(R&D) 및 금융·자금 지원 등의 방안을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1차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마감 후 최대 10일 이내 지급 등 대금 지급 기한을 단축하고, 현금 지급 비중을 확대한다고 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을 활용하는 협력사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그룹 관계자는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하면 협력사도 별도로 마련된 예치 계좌의 자금을 조기 수령할 수 있다"며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대해 대금 지급 조건을 완화하면 재계약이나 신규 협력사 선정 평가에서 가산점도 부여하기로 했다. 협력사 생태계 전반에 건전한 대금 지급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도다. 또한 68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인 그룹 공통 동반성장 펀드의 지원 대상을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SK하이닉스 중심으로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조4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활용해 반도체 생태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가 고가 장비를 활용해 신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분석측정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제품 신뢰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트리니티 팹'을 새롭게 가동한다. 협력사의 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이후 성과, 기여도를 보고 후정산하는 'R&D 도전 보상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는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마감 후 2영업일 내 100% 현금을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서비스의 지급 대상을 더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SKT는 최근까지 이를 통해 22년 동안 누적 14조500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는 게 그룹 관계자 설명이다.

SK에코플랜트의 경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강화해 스타트업, 중소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 외에 SK지오센트릭은 생산성 향상과 ESG·안전환경 개선 등 협력사의 지속가능 역량 강화를, SK실트론은 웨이퍼 공정 교육을 개방하는 등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그룹은 협력사들을 핵심 이해관계자로 보고 (동반 성장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해왔지만, 많이 부족하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해 고민하고 기업이 더 많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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