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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지방정부 포인트, 재난 구호·환경보전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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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7. 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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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돕기서 재난 구호·환경보전까지 활용 범위 확대
공익 사용 내역 누리집 공개…"추가 예산 없이 주민 혜택"
행안부3
/박성일 기자
지방정부가 물품 구매 등 업무 과정에서 쌓은 포인트를 재난 구호와 환경보전, 지역사회 공헌 사업 등에 쓸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쓰임새가 제한돼 소멸되던 포인트를 주민을 위한 공익 사업에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정부가 세입 처리하지 않고 소멸되는 포인트를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회계관리훈령'을 개정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지방정부는 하나로마트나 대형서점 등 특정 업체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적립된 포인트를 해당 업체에서 다시 물품을 사는 데 쓰거나 불우이웃돕기 등에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활용 범위가 좁고 제도 인식도 낮아 포인트가 제때 쓰이지 못하고 사라지는 사례가 있었다.

이번 훈령 개정으로 포인트 활용 범위는 기존 불우이웃돕기에서 재난 구호 지원, 환경보전 활동, 지역사회 공헌 사업 등으로 넓어진다. 지방정부가 별도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고도 소멸 위기에 놓인 포인트를 주민 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행안부는 포인트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지방정부가 공익 목적으로 사용한 포인트 내역을 각 지방정부 누리집에 공개하도록 했다. 주민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의 지방정부가 포인트를 어디에, 얼마나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이번 개정으로 버려지던 미활용 포인트를 지역사회에 환원해 예산 절감과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제도 개선은 별도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고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작은 자원 하나까지 국민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회계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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