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VI 발동건수는 총 2만 9357건이다.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이같은 변동성에 올 상반기 투자위험 종목 지정 건수만 43건에 달했다. 통상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종목 순으로 분류되는데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면 당일 거래가 지정된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 들어 더욱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에만 하더라도 코스피 지수가 7400선 아래로 하락했다 다시 7800까지 오르는 V자 반등을 보이면서 시장이 출렁였다. 2일 7.9% 하락에 이어 3일에는 5.8% 급등하면서 매도와 매수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되는 상황이다.
단기과열종목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14개 지정됐는데, 이중 9개가 올해들어 지정된 종목들이다. 특히 남화산업을 제외한 SK증권우, 태영건설우, 흥국화재우 등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곳들은 모두 코스피 시장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레버리지 ETF상장 이후 시총 상위 대형주의 비중이 더욱 커지면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출시 이후 일간 코스피 변동폭은 평균 425포인트다. 레버리지 ETF출시 이전에는 평균 변동폭이 225포인트였던 점과 비교하면 약 88%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레버리지 출시 이후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도 익숙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코스닥 지수의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승강제 출시도 일정이 미뤄졌다"며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해당한 상위 종목들에만 수급이 편중될 우려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코스닥 순환매는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