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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겨자씨키움센터, 단국대와 맞손…의료창업 생태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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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7. 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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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시제품 제작 인프라 연계해 창업 지원 확대
KHF 전시 목표…3D설계부터 제작까지 본격 육성
[사진] 겨자씨키움센터-단국대 WMD센터, 헬스케어 사업화 MOU 체결
지난 3일 단국대학교 WMD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신을숙 겨자씨키움센터 부센터장(오른쪽)과 신정현 단국대학교 WMD센터 교수(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서울성모병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가 단국대학교 웨어러블 제조데이터 플랫폼센터(이하 단국대 WMD센터)와 협력해 헬스케어 아이디어의 사업화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겨자씨키움센터는 지난 3일 단국대 WMD센터에서 상호 협력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단국대 WMD센터 내 전문 스튜디오와 제조 인프라 시설을 둘러보며 향후 운영 방향 및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첫 시범 운영을 시작한 '사업화 트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립 6년 차를 맞은 겨자씨키움센터가 올해 '사업화 트랙' 1기 11개 팀을 선발해 운영 중이며, 이들 팀은 오는 8월 개최되는 '2026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에 시제품 전시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화 트랙 참여팀들은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3D 모델링 설계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해 개별적으로 외부 업체를 탐색하고 검증해야 했는데, 관련 경험과 기술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추진하다 보니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에 겨자씨키움센터는 AI 기반 산학연 협업 매칭 플랫폼인 디써클의 추천을 받아 공신력 있는 인프라를 갖춘 단국대 WMD센터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단국대 WMD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전문 기관으로, 실증·제조·휴먼 데이터 등 고도화된 전문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3D 설계도면 제작부터 시제품 제작 지원, 3D 프린팅 출력, 역설계 데이터 및 인체 치수·활동 데이터 제공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겨자씨키움센터의 사업화 트랙 팀들은 단국대 WMD센터의 인프라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외부 업체의 탐색과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KHF 전시용 고품질 목업 및 시제품을 적기에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관·대학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프리토타입(Pretotyping)은 추후 기술이전 및 생산업체 매칭 단계에서도 대외적인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겨자씨키움센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원 대상과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화 트랙 선정팀뿐 아니라 '공모전 트랙' 참여팀까지 대상을 넓히고, 공모전 트랙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단국대 WMD센터 실무자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발굴 극초기 단계부터 프리토타입 모델을 설계할 수 있도록 상호 매칭을 지원하는 등 고도화된 투 트랙(Two-Track) 육성 전략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김대진 겨자씨키움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단국대 WMD센터의 인프라와 컨설팅을 통해 우리 미래위원들의 참신한 헬스케어 아이디어가 시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양 기관의 협력이 국내 의료·보건 산업계 창업 생태계의 성공적인 산학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센터는 2021년 개소 이래 매년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미래 의료계를 이끌어갈 창발적 인재인 '미래위원'을 선발·육성해왔다. 2026년을 '사업화 본격화의 해'로 선언하고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KHF 박람회 진출 등 사업 현실화 모델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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