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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61% 상승한 6만32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61% 상승한 1777달러, XRP는 0.4% 오른 1.14달러를 기록 중으로, 주요 알트코인 역시 소폭 반등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이 다시 6만3000달러대를 회복한 가장 큰 배경으로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자금 흐름 변화가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2억2170만달러(약 300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약 두 달 만의 최대 일일 순유입 규모로, 10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순유출 행진을 끝낸 것이다. 앞선 10거래일 동안 ETF에서는 총 27억3000만달러가 빠져나간 바 있다.
이처럼 장기간 이어진 순유출이 마무리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했고, 그동안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숏커버링(공매도 청산)까지 겹치면서 비트코인은 단기간에 6만3000달러선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고용지표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시킨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만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하회,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이 확산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추세 전환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최근 하루 동안 순유입이 발생했지만 올해 들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여전히 50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출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기관 자금이 며칠 이상 꾸준히 유입되고 비트코인이 6만3000~6만5000달러 구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상승 추세 전환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은 최근 보고서에서 "ETF 자금 유입이 다시 안정적으로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은 중장기 상승 추세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관 수요가 가격 회복의 핵심 변수"라고 언급했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단기 가격 변동보다 중요한 것은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이라며 "ETF 순유입이 지속된다면 하반기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