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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청정수소 전환, 수요 구축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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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7. 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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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수소경제포럼 개최
발전·철강·모빌리티 과제 논의
"수소 가격 1/5로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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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가운데)이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국회수소경제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김유라 기자
청정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산업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발전·철강·모빌리티 등 주요 산업에서 청정수소 활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잦은 정책 변화로 기업들의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한국수소연합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발전·철강·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청정수소 전환 과정에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기존 블루·그레이수소 중심에서 청정수소 생태계로의 전환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우려가 있다"며 "수소 인프라 구축과 활용 전반에서 보조금과 지원이 축소되고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은 수요를 제도적으로 창출하면서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도 공급과 수요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전업계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확대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CHPS는 정부가 청정수소 발전사업자에게 일정 물량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배정하는 제도다.

이창현 단국대 수소경제위원회 정책위원회 발전분과 위원장은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려면 초고밀도·고신뢰·친환경 전원이 필요하다"며 "현실적인 대안은 수소 연료전지와 수소터빈"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소 연료전지와 수소터빈은 태양광·풍력보다 공간 활용도가 높고 기상 조건의 영향을 덜 받는다"며 "연료전지는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까지 활용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청정수소를 사용할 경우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업계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청정수소 공급 체계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실장은 "석탄을 수소로 대체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확보가 철강업계의 핵심 과제"라며 "정부가 연구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있지만 경제성 있는 청정수소가 적기에 공급되지 않으면 기술을 확보해도 상용화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2037년부터 연간 250만톤 규모의 수소환원제철 설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 실장은 철강 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청정수소 가격이 현재 ㎏당 1만원 수준에서 2000원 수준까지 낮아져야 한다고 전망했다.

모빌리티 업계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주문했다.

김희수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실장은 "에너지 정책이 자주 바뀌면 산업계가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며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큰 틀의 정책 방향을 일관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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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뒷줄 왼쪽 세 번째)와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앞줄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수소업계 관계자들이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국회수소경제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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