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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칸토,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장관표창 수상…육아휴직 불이익 제도적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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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기자

승인 : 2026. 07. 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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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 엘칸토(대표 조성원)가 육아휴직에 따른 인사상 불이익을 제도적으로 차단하는 등 일·가정 양립 중심의 고용문화를 구축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엘칸토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6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표창은 고용평등 실천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이다. 엘칸토는 성별에 따른 차별 없는 고용환경 조성과 실효성 있는 모성보호 제도 운영, 직원 중심의 인사제도 등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특히 엘칸토는 육아휴직 중인 직원에게 인사평가 평균등급(B)을 부여하도록 인사 규정에 명문화했다. 휴직으로 인한 평가 및 연봉 산정 등의 불이익을 원천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남성 육아휴직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도입하는 등 임직원의 경력 단절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는 실제 사내 활용도로 입증되고 있다. 2026년 현재 기준 엘칸토 전체 직원의 약 12%, 여성 임직원의 약 18.8%가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을 이용 중이다. 올해 휴직 예정자를 포함하면 여성 직원의 약 22.9%가 모성보호 제도를 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제도 도입에 그치지 않고,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고용 안정과 유연한 조직문화는 기업의 재무적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엘칸토는 2025년 영업이익 35억 9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7.5%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매출 359억 3000만원, 영업이익 27억 8000만 원을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성원 엘칸토 대표는 "육아와 출산이 직원의 경력에 불이익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원칙 아래 제도를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남녀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엘칸토는 사내 고용문화 개선과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신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량은 총 6만 6734켤레(시가 21억 3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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