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밖이 아닌 안에서 시작…하나된 여당 만들 것"
"속도전 시작…입법·예산·규제 혁파로 걸림돌 치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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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 8·17 전당대회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송 전 대표는 "2030 지지 없이는 2030 대선도 없다"고 밝히며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공약 등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송 전 대표가 내건 공약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2030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2030 특별위원회와 플랫폼을 만들어, 2030이 당의 중 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송 전 대표는 "청년과 중도·스윙보터의 마음을 포용하고, 민주개혁세력의 가치연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 정당, 그 길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하듯, 지난 6·3 지방선거 실패를 언급하며 '하나 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송 전 대표는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였다.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대통령의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며 "위기는 밖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 똘똘 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 저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되면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입법·예산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지방으로 넓히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지금부터가 진짜 속도전이다. 국회에서 입법·예산·규제 혁파로 걸림돌이 되는 모든 것을 치우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당원들을 향해 과거 자신이 선당후사(先黨後私)했던 일들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취임 한 달 만에 열린 지방선거, 패배가 뻔했기에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질 줄 알면서도, 저는 또 당을 위해 나섰다. 그리고 다섯 번이나 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줬던 계양. 그 지역구를 기꺼이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사건으로, 당에 부담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스로 탈당했다. 당 뒤에 숨지 않았다. 329일 간의 감옥, 어떠한 보호막도 없는 광야에서 버텼다. 그리고 마침내 무죄를 받아 냈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온 저 송영길이 이제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2030 세대를 겨냥한 공약 외 주택시장·자본시장 안정화 등에 대한 정책들도 약속했다. 당선 즉시 '주가 누르기 방지법'을 통과시키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과 '슈퍼ISA' 등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끝내고,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어 송 전 대표는 "부동산 문제의 핵심은 서울의 공급 부족이다. 판을 바꾸겠다"며 "용산 미군 반환부지 수십만 평을 통째로 개발하겠다. 서울 한복판 노른자 땅에 녹지 공원과 함께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를 위한 24평·32평 아파트, 5만 호를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 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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