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경우는 특히 심한 상황
인명과 재산 피해 막심
시진핑 피해 최소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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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워낙 국토가 광대한 탓에 매년 기상 이변으로 인한 각종 재해가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국가로 유명하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8일 보도를 종합하면 그러나 올해는 유달리 심한 것으로 보인다. 홍수와 토네이도에 이어 산사태 등까지 일어날 수 있는 재해가 전국 곳곳에서 모두 발생했다.
우선 절강(浙江)성 항저우(杭州)의 시후(西湖) 주변의 한 저수지가 홍수를 이기지 못하고 범람한 사실을 꼽아야 할 것 같다. 이로 인해 인근 댐이 붕괴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8일 오후까지는 인명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재산 피해는 막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매체들은 약 1억 위안(元·222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또 후베이(湖北)성 동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해 8일 오후까지 20여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무려 300여명이나 됐다. 이외에 직, 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1만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건물 30여채와 5000채가 각각 붕괴되거나 손상된 것은 이로 보면 약과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간쑤(甘肅)성 룽난 당창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피해 역시 간단치 않다. 수십여명이 매몰되는 사고를 당하면서 21명이 결국 목숨을 잃었다. 구조된 부상자들 중에서도 중상자들이 많기 때문에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태풍 마이삭이 강타한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난닝(南寧)과 친수이(欽州) 일대에서는 지난 4일부터 내린 폭우로 저수지 제방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8일 오전까지 6명이 사망했다. 또 11명은 실종됐으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지 당국은 이번 폭우로 10만여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국 전역에서는 홍수와 토네이도 등에 의해 촉발된 크고 작은 재해들이 8일 오후까지 빈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제는 이제부터 대륙의 중남부가 우기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사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아닐까 보인다. 특히 폭우에 관한 한 전국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손꼽히는 광둥(廣東)과 하이난(海南)성은 완전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고 해도 좋다. 지금까지의 재해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될 것 같다. 시 주석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하라는 지시를 당국에 내린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