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도매가 1㎏당 1022원으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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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농협에 따르면 서울 가락시장 양파(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전날 기준 1㎏당 1022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5월 평균 570원 대비 79.3% 증가한 가격이다.
올해 양파는 생산량 증가 및 저장 재고 누적 등으로 가격이 대폭 하락한 바 있다. 중·만생종 양파의 경우 생산단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수확량이 평년 대비 4만1000톤(t)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2025년산 재고량도 9만5000t으로 평년치를 1만t 이상 웃돌았다.
공급량 증가로 도매가격은 전·평년 대비 낮은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을 보면 이달 양파(상품) 도매가격은 1㎏당 평균 900~950원 내외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평균 도매가격은 974원으로 평년가격은 1136원 수준이다.
소매가격도 마찬가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를 보면 전날 기준 양파(상품) 1㎏당 평균 소매가격은 1676원으로 전년 대비 9.06% 떨어졌다. 평년과 비교했을 때도 17.6% 낮은 가격이다.
농협은 양파농가 경영 손실을 완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 중앙·지방정부와 양파 시장격리 및 출하조절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중·만생종 양파가 본격 출하되는 6월부터 882억원 규모 가격회복 대책을 시행했다.
특히 무이자자금을 특별 편성해 산지 양파 추가 수매와 상품화·선별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협공판장 전속 출하 물량에 대해 시장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1㎏당 최대 20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손실이 발생한 공동마케팅 사업 참여 농협을 대상으로 1㎏당 50~150원 차액도 보전한다. 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진행하는 중생종 출하연기 사업도 참여해 7월 이후 출하 물량에 대한 손실 발생 시 1㎏당 최대 240원까지 보전한다.
해외 판로 확대도 병행했다. 농협은 수출 물류비 지원과 손실 보전을 통해 대만 등으로 국산 양파 수출을 확대, 국내 과잉 물량 분산에 나섰다. 국산 햇양파 초도물량 100t은 지난달 4일 대만으로 건너갔다. 초과물량 8000t에 대해 1㎏당 135원 수준으로 수출 관련 비용을 보조하고 있다.
연말에는 수출 손실이 발생한 지역농협별로 최대 1억5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전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하나로마트 소비촉진 캠페인, 공급가 할인을 통한 군 납품 물량 확대, 무더위쉼터 및 농협주유소 양파즙 제공 등 소비 활성화 대책도 진행했다.
농협은 양파농가의 안정적 영농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강호동 농협회장은 "양파 가격 회복은 농협과 정부, 농업인이 함께 이끌어낸 결과"라며 "수급상황을 면밀히 살펴 농업인의 노력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