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형 공연·가족극·피서극장까지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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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밀양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에 선정된 이번 축제는 '도시를 무대로, 일상을 공연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삼문동과 얼음골 등 시내 주요 거점까지 무대를 넓혔다. 공연장을 도시 전역으로 확장해 문화예술이 일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축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모두 86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작은 신라 화랑의 현대 적응기를 유쾌하게 그린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이다. 폐막작으로는 배우 정혜선과 박정수, 이태란이 출연하는 가족연극 '분홍립스틱'이 무대에 올라 가족 간 갈등과 화해를 주제로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국내 최초로 건물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이머시브(관객 몰입형) 공연 'Stay Alive In'이다.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극 속 세계관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색다른 공연 경험을 제공한다.
시민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히든퍼즐', '룸메이트', '사랑해 엄마', '뮤지컬 웁스', '미세스 마캠' 등도 무대에 올라 시민 참여형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공연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예술인들의 작품 유통과 교류를 위한 아트마켓이 열리고, 얼음골과 삼문동 제2어린이공원에서는 마임과 마술, 1인 서커스 등을 즐길 수 있는 피서극장이 운영된다. 밀양아리나 꿈꾸는예술터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연극놀이 프로그램도 진행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주요 공연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람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공연 예매는 밀양문화관광재단 누리집과 전화로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축제가 문화예술이 시민의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밀양만의 공연예술 자산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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