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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청주에 첫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지역 수소 생태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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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7. 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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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WO ENERGY 청주’ 준공…하수 슬러지로 청정수소 생산
하루 500㎏ 생산… 2030년 일 2톤 규모로 확대 추진
지역 생산·소비 순환모델 구축…W2H 프로젝트로 수소 생태계 확산
사진1) 현대차그룹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시설 구축 통해 국내 청정 수소 생태계 조성 선도
(왼쪽부터) 황계영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협회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 원장, 임은성 청주시의회 의장, 신용한 충청북도 도지사,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 이장섭 청주시 시장, 이광희 국회의원, 임동현 충청북도의회 과학경제위원장, 이재숙 청주시의회 보건환경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충북 청주에 자원순환형 청정 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국내 수소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지역에서 발생한 폐자원을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현대차그룹은 9일 충북 청주에서 'HTWO ENERGY 청주' 준공식을 열고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W2H) 시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을 비롯해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 신용한 충북도지사, 이장섭 청주시장, 이광희 국회의원,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강현 사장은 "HTWO ENERGY 청주는 지역 폐자원을 청정에너지인 수소로 전환해 다시 지역에서 사용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기반 순환경제 모델"이라며 "청주가 내륙형 수소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자립형 수소 생산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TWO ENERGY 청주는 현대차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첫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충전 복합사업장이다. 청주 지역에서 발생한 하수 슬러지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청주가 수소 물류·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수소 인프라와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첫 W2H 거점으로 선정했다.

약 7500㎡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장 부지에 조성된 시설에는 바이오가스 정제 설비와 수소추출설비, 액화탄산 제조설비, 고압·저압 압축기, 저장용기, 수소충전소 등 수소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핵심 설비가 구축됐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를 소개하는 하이드로젠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된다.

현재 하루 약 500㎏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수소전기차 넥쏘 약 100대, 수소전기버스 약 3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청주시의 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 계획과 연계해 2030년까지 하루 평균 수소 생산량을 2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전량 충북과 청주 지역에 공급해 지역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HTWO ENERGY 청주가 본격 가동되면 타 지역에서 수소를 운송·저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내 수소 자립 기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에너지 자립형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외 W2H 프로젝트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충주와 파주에서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 수소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홍콩 등에서 현지 맞춤형 수소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10일까지 청주 오송컨벤션센터(OSCO)에서 열리는 '2026 뉴에너지 페어 오송'에 참가해 HTWO ENERGY 청주와 그룹 수소 브랜드 'HTWO', 디 올 뉴 넥쏘를 비롯한 다양한 수소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사진) HTWO ENERGY 청주
HTWO ENERGY 청주 전경./현대차그룹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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