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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투자교육… 코인거래소 ‘정보 플랫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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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7. 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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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줄자 콘텐츠 활성화 나서
업비트, 시황·경제이슈 분석 제공
빗썸은 시사토크·인터뷰 등 선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단순 거래 플랫폼을 넘어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뉴스 브리핑, 투자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정보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올해 1분기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대금이 5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이용자 접점 및 앱 이용 확대, 거래 활성화, 정보 비대칭 해소를 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따르면 지난달 데이터 기반 콘텐츠 매거진 '인텔리전스'를 출시했다. 업비트 데이터랩이 운영하는 인텔리전스는 데이터 기반 시황 분석과 시장 해설을 제공하는 △마켓레터 △투자 교육 콘텐츠 '데이터 디깅' △AI 뉴스 브리핑 △투자 정보 콘텐츠 '밸류업' 등으로 구성됐다.

두나무는 지난 5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데일리 랩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채널은 글로벌 거시경제와 가상자산 시장 주요 이슈를 쉽게 풀어주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업비트 데이터랩이 축적해 온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보다 많은 이용자와 공유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빗썸도 올해 들어 투자 정보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3월 말 유튜브 채널 개편을 시작으로 '올라가는 차트' 파일럿 콘텐츠를 선보였고, 'AI 코인시세'와 '빗썸로드'를 순차적으로 리뉴얼했다. 이어 4월에는 경제·시사 토크 프로그램 'b토크노믹스'를 신설했고, 5월에는 투자자 인터뷰 콘텐츠 '한 방 인터뷰'를 새롭게 선보였다. 가상자산 시장 전망을 다루는 'B살롱'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국내 거래소 거래 부진 및 이용자 지표 둔화 시기와 맞물린다.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의 올해 1분기 거래대금은 14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3% 감소했다. 빗썸 역시 같은 기간 1301억 달러에서 588억 달러로 거래대금이 54.8% 줄었다. 거래 수수료 중심의 사업 구조 특성상 실적 역시 악화해 두나무와 빗썸의 올 1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8%, 95.8% 급감했다.

이용자 지표도 둔화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업비트의 신규 앱 설치 건수는 3월 17만건에서 5월 14만건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빗썸도 9만건에서 8만건으로 줄었다. 앱 고착도(DAU/MAU 비율) 역시 업비트가 47%에서 24%, 빗썸이 52%에서 25%로 하락했다.

거래 부진 속에서 거래소들은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이용자 접점과 앱 이용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빗썸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데이터 및 정보 공유로 고객 신뢰도를 확보해 앱 이용 확대, 거래 활성화 등을 이루기 위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 보호 역할 강화 역시 정보 공유 콘텐츠 확대 배경 중 하나다. 가상자산 시장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빠르게 확산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도 많은 만큼 양질의 데이터와 투자 참고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조직을 운영하며 투자 정보 확대와 비대칭성 해소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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