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FDC'향 수요 확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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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은 6134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4677억원)보다 31.2% 증가한 규모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엔진 유지·정비·보수(MRO)를 담당하는 애프터마켓(AM) 사업을 주축으로, 친환경 선박 개조를 수행하는 친환경솔루션 사업을 영위한다. 선박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신조선 경기뿐 아니라 운항 선박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주도 증가세다. 올해 1분기 기준 회사의 친환경솔루션 수주잔고는 22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63억원)보다 34.8% 증가했다. 친환경 개조와 수요 확대가 수주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장기적으로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새로운 성장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용 전력 확보에 나서면서 선박용 발전엔진을 육상 발전원으로 활용하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중속 발전엔진 '힘쎈(HiMSEN)'을 육상 발전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힘쎈 엔진의 유지·정비·보수(MRO)를 담당하고 있어, 엔진 보급 확대가 애프터마켓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시장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특히 기존 선박을 데이터센터로 개조하는 방식은 신조 설비를 구축하는 것보다 제작기간이 짧아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HD현대마린솔루션은 FDC 개조 사업과 관련한 고객문의를 받아 논의 중"이라며 "DC엔진 예상 정비 주기 시기는 선박(5년)보다 짧은 3년으로 추정되며, 3년 마다 DC 엔진 매출액의 약 30%가 유지보수 매출액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