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 조직적 은폐 정황에 경찰 전체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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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찰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전국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광주 지역 경찰 내에서 벌어진 문제로 경찰 조직 전체가 도마에 오른 상황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경찰청에서는 장윤기 사태의 파장이 확산하자 유 직무대행이 해외 출장 일정을 단축하고 이날 귀국하 곧바로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유 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수사 제도와 내부 비리를 살펴볼 기구 신설 방침을 발표했다.
장윤기 사건은 지난 5월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앞에서 귀가하던 이채원양(17)을 장윤기가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가려다 살해한 사건이다. 경찰은 장윤기에게 형법상 일반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장윤기가 '성범죄를 목적으로 한 살인'을 했다고 보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를 적용해 장윤기를 기소했다. 일반 살인의 형량이 '5년 이상의 징역이나 무기징역 또는 사형'인 반면 강간 살인 형량은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형량 하한선이 훨씬 높다.
최근에는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부친 장모 경감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감행한 정황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후 장윤기 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조직적 은폐·증거인멸 정황이 드러나 사건을 담당한 광주 광산경찰서 강력팀장 A 경감이 구속되고 서장이 대기발령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