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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 세계 동포사회 민원 조사…개선점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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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타르 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7. 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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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몽골 동포간담회 인사말<YONHAP NO-5641>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몽골 동포들을 만나 "여러분께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커다란 책임감을 갖고 동포 정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몽골 울란바타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올해 초부터 전 세계 동포 사회 민원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체류 제도와 행정 절차, 경제 활동과 교육 환경 등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개선할 점에 대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특히 현장에 있는 재외 공관들이 동포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든든한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혹시 옆에 계신 대사께서 평소에 얼굴을 보기 어려우면 저한테 말씀해 달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몽 관계 발전에서 동포사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부분 국가 간 교류는 정부가 먼저 협력의 틀을 만들고 이후 국민 간 교류가 이어진다"며 "그러나 몽골은 1990년대 양국 협력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많은 우리 동포들이 찾은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울란바타르에 한국 상점과 식당, 카페, 학원, 기업이 밀집하면서 '몽탄 신도시'라고 불릴 만큼 활기찬 한인 경제권이 형성됐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몽골의 '제3의 이웃' 가운데 가장 중요한 협력국 중 하나라고 몽골 대통령께서도 말했다"며 "앞으로 양국의 협력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정장 차림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참석했다. 김혜경 여사는 자줏빛 저고리의 한복을 입고 동포들을 만났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청록색 넥타이에 대해 "양국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하고, 몽골에서 한국을 부르는 '솔롱고스', 즉 무지개가 뜨는 나라라는 명칭처럼 한국을 바라보는 호의적 시선에 화답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김 여사의 자주색 한복에 대해서는 "몽골 국기의 붉은색과 파란색 사이에 위치한 자주색을 활용해 양국의 우호를 상징하고, 그 중심에 있는 동포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도 담았다"고 밝혔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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