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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특산물몰 ‘사이소’, 상반기 매출 249억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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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6. 07. 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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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 32만 명 돌파… 모바일 앱 전면 개편 및 간편결제 도입 효과 톡톡
상반기 최고 히트작은 '문경 오미자 닭갈비'… 억대 매출 농가도 39곳 배출
②_(그래프)2026_상반기_사이소_매출_연령별_및_카테고리별_억대매출_농가_현황 (1)
경북도 올해 상반기 '사이소' 연령별 및 억대매출 농가 수. / 경북도.
경북도가 운영하는 지역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가 넘는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이소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회원 수 역시 32만 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총 매출 목표인 57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7년 매출 2억원 규모의 소형 온라인 직거래 장터로 출발한 사이소는 약 20년 만에 연 매출 500억 원을 대폭 상회하는 초대형 농특산물 전문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이 같은 호실적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1차원적 운영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머무는 '체류형 플랫폼'으로 체질을 개선한 점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앱 인터페이스(UI)를 직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철저히 사용자 편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편한 결과다.

올해 상반기 소비자들의 클릭을 가장 많이 받은 단일 품목 1위는 7205건의 주문량을 기록한 '문경 오미자 닭갈비'가 차지했다. 이어 안동 백진주쌀(4821건), 경주 이사금쌀(3910건), 예천 우렁이쌀(3019건)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고정 고객들의 높은 재구매율과 품질 만족도를 증명했다.

구매 고객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가 44.9%로 가장 많았고, 30대(23.2%)와 50대(19.1%)가 뒤를 이어 '3050 직장인 및 주부층'이 성장의 핵심 주역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스템 고도화 이후 모바일 앱을 통한 구매가 8.7% 늘어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클릭 직배송' 장보기 문화가 완전히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반기 성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영세 농가와 마을 단위 생산자들의 눈부신 약진이다. 사이소를 통해 온라인 시장에 첫발을 디딘 소량 생산 농가들이 직배송의 신선함을 앞세워 매출을 크게 올렸다.

당일 수확·출하를 고집한 '성주참외한아름'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폭등하며 지역농가 상생의 모범사례가 됐다.

상반기 기준 매출 1억원을 돌파한 농가 및 업체는 총 39곳으로 집계됐다. 신선 과일·채소류(19곳)를 필두로 가공식품(7곳), 축산물(6곳), 곡류(5곳), 수산물(2곳) 등 전 품목이 고르게 성장해 특정 분야 쏠림 없는 탄탄한 기초 체력을 과시했다.

박찬국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이소는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지역 농민과 도시 소비자를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하반기에도 소비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기획전과 공격적인 홍보를 통해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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