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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국제대교, 이달 말 개통…트럼프 “새 합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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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7. 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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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윈저 잇는 고디 하우 국제대교 27일 개통
트럼프 "기존보다 나은 합의 이끌어"…내용은 비공개
US Canada Detroit Bridge <YONHAP NO-1199> (AP Photo/Paul Sancya)
지난 5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를 잇는 고디 하우 국제대교가 건설되고 있다./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행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던 미국과 캐나다 간의 국경을 가로지르는 국제교량이 이달 말 개통된다.

캐나다 인프라부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캐나다와 미시간주는 미국 정부의 지원하에 7월 27일 고디 하우 국제대교를 개통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 다리는 향후 수십년 동안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경제 활동을 창출하며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핵심 경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서 "나는 미국을 위해 훨씬 더 나은 합의를 이끌어냈고 그 결과 디트로이트와 온타리오주 윈저를 연결하는 새롭고 훌륭한 고디 하우 국제대교가 예정대로 27일 개통할 수 있게 됐다"며 축하했다.

그는 "기존 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새 합의는 훌륭하고 공정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 합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캐나다 연방정부 소유 공기업 윈저·디트로이트 교량 관리청(WDBA)이 2018년부터 건설한 고디 하우 국제대교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를 연결한다.

여기에 총 사업비 64억 캐나다달러(약 6조8000억원)가 투입됐다. 캐나다가 자금 전액을 조달하고 통행료 수입으로 이를 충당하기로 합의했다.

다리의 이름은 캐나다 태생으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에서 선수로 활동한 고(故) 고디 하우의 이름에서 따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해당 교량 건설 과정에서 미국에 대한 대우가 불공정하다며 다리 지분의 최소 절반을 자국에 넘기고 통상요구에 응하라며 통행 차단을 예고했다.

지난달 12일 열리기로 했던 교량 개통식이 취소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리는 것으로 보였다. 당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기술적인 문제'를 이유로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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