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서비스 혁신 '투트랙' 전략…獨3강 복귀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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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733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910대)보다 49.4% 증가한 수치다. 수입차 시장 평균 성장률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 순위도 5위로 올라섰다.
이번 반등의 중심에는 2024년 지휘봉을 잡은 클로티 사장이 있다. 그는 취임 직후 '균형'을 핵심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특정 파워트레인에 치우치지 않고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동시에 강화하는 한편 신차 출시와 서비스 혁신을 병행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클로티 사장의 구상은 제품 전략에 그대로 반영됐다. 아우디코리아는 A5를 비롯해 Q4 e-트론, Q6 e-트론 등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 데 이어 올해 A6, Q5, Q3 등 내연기관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촘촘히 구축했다. 그는 올해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고객이 원하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라인업을 제공하겠다"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직접 드라이브를 걸었다. 서비스센터 확충과 예약 시스템 개선, 보증 연장 프로그램, 사고 수리 전용 서비스(BCC) 확대 등을 추진하며 판매뿐 아니라 고객 경험 전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단순히 차량 판매를 넘어 브랜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1월 847대를 판매한 이후 매달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달에는 1772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연기관 모델뿐 아니라 Q4 e-트론과 Q6 e-트론 등 전기차 판매도 함께 늘어나며 클로티 사장이 강조한 '균형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다만 클로티 사장 앞에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상반기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지만 BMW(3만9150대), 메르세데스-벤츠(2만9776대)와의 격차는 여전히 상당하다. 최근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렉서스(7819대)와 볼보(7470대)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업계 관계자는 "클로티 사장 취임 이후 아우디의 판매 회복은 신차 효과와 제품 경쟁력 강화, 서비스 혁신이 맞물린 결과"라며 "진정한 시험대는 일회성 판매 증가가 아니라 브랜드 신뢰를 얼마나 회복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상을 되찾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