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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은 세계적인 습지보전 전문기관인 영국의 WWT(야생조류와 습지 신탁)와 '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사업'의 국제적 전문성 확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 수준의 생태 공간 조성과 생물다양성 보전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도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송도국제도시와 주변 지역의 다양한 생물 서식지를 보호하고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과 학술교류, 교육·홍보 및 세계시민 인식 제고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1946년에 설립된 WWT는 습지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 환경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관으로, 송도국제에코센터의 롤모델인 '런던습지센터'를 비롯해 영국 내 10개의 습지센터 등 다양한 습지 보호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 이어 WWT 국제협력매니저이자 전 주캄보디아·주동티모르 영국대사인 티나 레드쇼의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레드쇼 매니저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CEPA 워킹그룹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환경외교 전문가다.
레드쇼 매니저는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는 경험 설계'를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습지센터가 단순한 생태보전시설을 넘어 사람과 자연,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토리텔링과 자연 조화형 공간 설계를 통한 방문객과의 교감을 제안하며, "환경교육, 시민과학 등 다양한 참여 콘텐츠를 통해 지역사회가 습지보전의 주체가 될 때 송도 인공습지 역시 생태적 가치와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함께 담은 세계적인 습지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백진 인천경제청 청장대행은 "이번 협약과 강연은 사용중지된 저수지를 세계적인 생태 명소로 재탄생시킨 런던습지센터를 '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사업'에 접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적 수준의 생태 공간과 세계적 힐링명소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지속가능도시 IFEZ의 생태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