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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이신설선 CBTC 도입 착수…“혼잡도 16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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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7. 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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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 간격 단축·정시성 향상 기대
우이신설선 적용 후 9·2호선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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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디자인팀
서울시가 지하철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차세대 무선통신 신호 시스템을 도입한다.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을 우이신설선에 우선 적용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출퇴근 시간 혼잡도를 낮춰 시민이 체감하는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을 위해 '우이신설선 차세대 무선통신 신호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6·3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중교통 대전환' 공약 중 하나로, 시가 지난 3월 발표한 '도시철도 혼잡개선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다.

CBTC는 열차와 관제실이 무선통신으로 실시간 열차 위치를 주고받는 차세대 신호체계로, 기존 방식보다 열차를 더 촘촘한 간격으로 운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이신설선은 CBTC 시스템이 처음 적용되는 노선으로, 현재 최고 혼잡도가 165%에 이른다. 시는 CBTC를 도입하면 더욱 촘촘한 배차가 가능해져 열차의 혼잡도가 약 143%로 22%가량 줄고 대기시간도 짧아져 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현재 우이신설선에 CBTC를 도입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검토·준비 중이며, 실시협약 변경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뒤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지상 신호설비 구축, 신호장치 개조, 성능 검증, 통합시험·시운전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2032년 우이신설연장선 개통과 함께 노선 전 구간에 CBTC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우이신설선을 시작으로 혼잡도가 높은 9호선과 2호선에도 시스템 전환을 추진하는 등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도시철도 CBTC 구축사업은 행정 혁신을 통해 그간의 대중교통 운영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핵심 사업"이라며 "혼잡도 개선 등 시민 일상에 가장 체감되는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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