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광복의 기억 무대에…‘극장은 달린다!’ 초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14010005375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7. 14. 17: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서울문화재단, 8월 13~14일 대학로극장 쿼드 공연
고려극장 실화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 순회
붙임3-2. 출연진 단체사진ⓒ대학로극장_쿼드·박태양
연극 '극장은 달린다!' 출연진,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기획 연극 '극장은 달린다!'를 선보이며 서울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문화교류에 나선다.

서울문화재단은 광복절을 기념한 특별기획 연극 '극장은 달린다!'를 오는 8월 13~14일 서울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초연한 뒤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광복 80주년 기념작 '열차 37호'에 이은 두 번째 광복 특별기획 프로젝트다. 재단은 오는 9월 예정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고 국민 간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서울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순회공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극장은 달린다!'는 1932년 창단 이후 94년의 역사를 이어온 고려극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초연작이다. '한국에서 출발한 13명의 유랑극단'을 콘셉트로, 러시아 연해주 신한촌에서 시작해 강제 이주를 겪은 고려인 예술인들의 삶과 조국을 향한 염원을 그린다. 혹한과 굶주림 속에서도 예술을 포기하지 않았던 예인들의 여정을 통해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예술의 의미를 조명한다.

연출은 올해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받은 변영진이 맡았고, 오세혁 작가가 대본을 썼다. 공개 오디션에는 약 500명의 예술인이 지원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이자 고려인 4세 배우 이사샤(Li Aleksandra)가 출연해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경험을 무대에서 생생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서울 공연 이후에는 8월 19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2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간다. 특히 아스타나 공연은 서울시 자매도시인 아스타나의 국립극장에서 서울문화재단 작품이 처음 공연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극장은 달린다!'는 고려인 디아스포라를 넘어 중앙아시아 다민족 공동체의 역사와 공존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며 "시대와 국경을 넘어 희망의 상징인 '극장'을 조명하고, 이번 공연이 서울이 중앙아시아와의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문화외교를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