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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도중 나와 "최고위원직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결선투표 방식으로 기존 결선투표뿐 아니라 선호투표도 실시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는 당규 개정안을 처리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별도의 표결 없이 의견을 물은 뒤 구두 동의 방식으로 처리했다"며 "지도부 선출 관련 규정을 둘러싼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친청(정청래)계인 이성윤 최고위원은 구두 동의 절차가 진행되기 전 회의장을 나가며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절차를 밀어붙이는 데 이의를 제기했고 수도 없이 반대했다"며 "이 상태에서는 최고위원직을 더 이상 수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수석대변인은 "의결정족수는 충족됐고, 양해를 구한 뒤 회의장을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정복·박지원·박규환 최고위원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다수의 권리를 포기하고 소수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유감을 표하면서도 개정안을 수용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 등록은 오는 16~17일 진행된다.
정청래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쿨하게 수용하겠다"며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선호투표제를 결정할 당시 당헌·당규상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 상태로 전당대회를 치르면 원인무효 소송이 인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반면 송영길 의원은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정 전 대표가 전날 출마 선언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를 강조한 데 대해 "상대방이 좋아하지도, 동의하지도 않는데 혼자 이재명을 여러 번 외친다고 명청 대전이 사라지느냐"며 "그걸 스토커라고 한다"고 직격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유튜브 'JTBC 장르만 여의도'에서 선호투표제와 관련해 "선거는 결국 될 사람이 되고 안 될 사람이 안 된다"며 "룰 때문에 결과가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